지난 8일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던 사회원로들이 15일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사회주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성명에 동참했던 140여명의 사회원로를 대표해 서경석 목사,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송월주 스님 등 10여명은 이날 서울 뉴국제호텔에서기자회견을 갖고 “토론을 하자는 것이 수도이전에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원로들은 토론회의 성격과 관련, “찬반 양측 모두 수도권 인구 과밀화와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일방적인 의견 관철 보다는 대안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수도이전 문제를 음모론 등 정쟁 도구로 삼고 있다는점을 비판하면서 당초 ‘수도이전 졸속추진 반대운동본부’(가칭)를 결성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설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단 유보했다.
이들은 또 헌법재판소가 심리에 착수한 신행정수도 특별조치법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이번 헌법소원은 절차적 합헌성을 따지는 것이므로 수도이전 문제를 오로지 헌재 결정에만 의존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적 합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