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목사님들이 북한인권법제정 운동에 나섰습니다.
안녕하세요? 서경석목사입니다.
지난 2월18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의 광주,전남지부인 <북한인권광주전남교회연합>창립대회(상임대표 방철호 목사, 수석공동대표 류인구 장로)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들 2백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창립대회 성명서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탈북난민의 북송을 반대하고 종북좌파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함을 천명했습니다.
광주는 민주당의 거점도시입니다. 그런 광주에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이 작년 9월에 발족한 이래로 제일먼저 지방조직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더구나 큰 교회목사님들 180명에게 이 기구의 임원이 되어 줄 것을 요청드렸는데 이중 7명만 사양하고 나머지 173명이 전부 수락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한 목사님에게 여쭈웠습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 이 단체에 참여하시면 나중에 교인들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북한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왔습니다. 북한인권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일은 누구도 반대할 수 없습니다.” 광주의 교회들이 원로목사님들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있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이점이 크게 기여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통합측 교단 총회장을 지내신 안영로목사님께서 제가 모르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의 기독교인들은 반공정신이 강한데 그 이유는 6.25전쟁 때 전남지역이 인민군에 의해 순교당한 기독교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야 문준경전도사님과 손양원목사님의 두 아들이 인민군과 좌익에 의해 순교당한 점이 생각났습니다.
광주는 기독교인이 40%, 전남지역은 35%입니다. 이 기독교인들이 행동에 나서기로 작정하고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광주전남지부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곧 광주, 전남지역의 모든 국회의원에게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조용히 있어온 교회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광주전남의 민주당이든, 안철수 신당이든 기독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기독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당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바로왕의 압제로 신음할 때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신 분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이 해방의 하나님이 김씨왕조 하에서 신음해 온 북한동포들을 반드시 해방시키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개신교는 지나간 130년의 역사에서 민족적 과제와 씨름해 왔습니다. 1919년에는 3.1운동에 앞장서서 수난을 당했고, 7,80년대에는 남한의 민주화에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교회는 마지막 남은 민족의 숙원인 북한의 해방과 통일을 위해, 특히 북한인권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한동포들이 지난 68년동안 김일성, 김정일의 압제 하에서 신음해 왔는데 젊은 김정은이 수령이 되었으니 김정은이 죽을 때까지 앞으로 50년을 더 참혹한 인권유린을 겪으며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압제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생각에서 작년 9월2일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목사, 사무총장 서경석목사)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전국 각 시군구에 지부를 결성하여 지역의 교회들이 힘을 모아 정치권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요구하는 압력을 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주간인 금년 4월14일(월) 저녁7시에는 각 도시에서 <탈북난민과 북한지하교인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때까지 각 도시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을 조직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 지역에서 북한인권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의사가 있는 기독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각 도시에서 기도회가 개최되려면 너무도 많은 분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나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는 전국 각 시군구의 목회자와 평신도는 꼭 이 메일에 답신을 주셔서 저희가 연락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더구나 지금은 통일 준비를 할 때입니다. 앞으로 몇 년내로 남북통일의 기회가 올 터인데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세력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기독교가 강력하게 조직화되어야 합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통일적금을 들어 그 돈을 통일준비에 쓰자는 결의도 한 바 있습니다.
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지난 1월28일 새문안교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 글을 첨부파일로 보내드리오니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머리말/ 통일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의 자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헌신하기를 원하는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2014년 1월28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채택하였다.
8.15해방이후 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민족의 아픔과 고통이 계속되어 왔지만 한국교회는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왔다. 그리고 근자에 와서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더 이상 외면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통일의 당위성을 깊이 인식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더 이상 통일을 개인의 관점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민족사와 세계사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실 분은 오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한 분이심을 고백한다. 민족의 분단을 우리의 죄값으로 인식하고 기도와 회개와 거듭남의 자세로 통일에 임해야 함을 인식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도록 힘쓰고, 한국이 아름답고 번영된 나라, 동포들을 열심히 돌보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며, 통일과정에서 바알종교적 공산주의를 배척할 뿐 아니라 우리 안의 세속주의, 황금만능주의, 사리사욕 이 통일과정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경계하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는 인권이 살아 숨쉬고, 정의와 평화가 실현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을 지향하고자 한다. 영원한 제사장 멜기세덱의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 평강의 왕이 이 땅을 다스리게 해야 한다. 의가 없는 평화는 거짓된 평화요 의가 승리할 때만 참된 평화가 이루어짐을 믿는다.
1. 통일의 방향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한 통일
김정은이 북한의 수령이 된 후 3차 핵실험, 정전협정 폐기, 연이은 도발위협 등을 감행하는 것을 보면서 대다수 한국국민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도모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절감하게 되었다. 더욱이 최근 장성택 처형이라는 북한정권의 잔혹성을 목도하면서 이 정권과의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제는 평화공존, 평화교류를 거쳐 남북연방으로 가는 종래의 통일방안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입각한, 한반도에서 정통성을 가진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만이 유일한 해법이 되고 있음을 확신한다.
2. 통일의 방법 - 북한의 변화를 통한 통일
이러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은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북한의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 북한이 변화하여 북핵폐기, 개혁개방, 인권개선의 길로 들어선다면 남북간 대화와 협력으로 통일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이 이러한 변화를 거부한다면 급변사태에 의한 돌발적인 통일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지금 북한이 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실낱같은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3. 통일 앞당기기 – 실제적인 북한돕기 운동의 전개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 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롬12:20)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하물며 북한동포를 돕는 일은 한국교회의 피할 수 없는 의무다. 더욱이 북한 동포의 마음을 얻어야 통일이 가능함을 생각하더라도 북한 돕기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북한 돕기는 그 유형에 따라 통일에 기여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분단 고착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 그동안의 대북 인도적 지원활동이 북한동포를 돕기보다는 오히려 체제 안정화와 분단 고정화에 기여했다는 탈북자들의 지적은 우리를 뼈아프게 한다. 그래서 북한 돕기를 하더라도 투명성을 전제로 한 지원, 나무심기나 결핵약 지원, 두만강, 압록강변에서의 조선족을 통한 탁아소, 유치원 지원 등 체제강화와 관계없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남북간 교류협력도 북한의 변화에 기여할 수도 있고 분단 고착화에 기여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4. 북한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 – 조그련을 통한 북한 돕기의 허구성 인식
평양의 봉수교회나 칠골교회가 외부의 기독교인이 방문할 때에만 모이는 쇼윈도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제 너무도 분명해졌다. 그동안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조그련)을 통한 한국교회의 대북 지원활동이 그렇게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자유는 조금도 허용되지 않아 지금도 성경책을 소지만 해도 정치범수용소에 갇히고 지하교회 예배의 주모자는 총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북한 조그련과 기도문을 교환하고 봉수교회를 돕는 행위는 북한 기독교인이 당하는 처절한 박해와 순교에 눈을 감고 마치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일에 동조하고, 결과적으로 북한 기독교인에 대한 북한정권의 박해를 영속화시키는 행위가 되고 있다. 이런 행위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조그련과의 일체의 교류를 단절하고 대신에 북한의 변화, 특히 종교의 자유 실현을 목표로 하는 교류협력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북한 인권한국교회연합은 북한이 종교의 자유를 허용한다면 기꺼이 최선을 다하여 지원 활동을 전개할 것을 분명히 한다.
5. 한국교회와 통일 – 한국교회의 마지막 과제
그동안 한국교회는 민족의 수난과 함께 하면서 민족적 과제와 씨름해 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해방과 함께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되면서부터는 통일을 위한 기도와 노력을 계속하였고, 7,80년대에는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지금 한국교회는 북한인권과 북한해방을 실현하는 일을 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규를 들으시고 이들을 바로왕의 압제에서 해방시키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한동포의 절규를 들으시고 이들을 수령독재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부르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들 기독교인에게는 북한인권문제는 남북통일, 평화, 북핵폐기, 개혁개방 그 어떤 과제보다 중요하다. 지난 69년간 북한동포들이 김일성, 김정일의 압제로 고통당해 왔음을 생각할 때, 절대로 3대 세습자인 젊은 김정은 밑에서 까지 계속 신음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
6. 통일의 전제적 과제 – 북한 인권법 제정
한국교회는 특별히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도 무늬만의 인권법이 아니라 북한인권재단 신설, 북한인권기록 보존소 설치, 북한인권단체 지원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이어야 한다.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이미 북한 인권을 심각하게 인식하여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북한인권법이 북한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국회가 그 입법을 반대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특별히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온전한 북한인권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전국의 각 시군구에 조직을 만들어 여야 정치권의 각성과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
7. 통일 앞당기기 운동 – 탈북난민 강제 북송반대 운동
그동안 한국교회는 중국정부의 탈북난민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운동을 열심히 전개해 왔으나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매진해야 한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강제북송 반대운동이 크게 일어나게 해야 한다. 전 세계의 양심세력이 중국정부를 향해 북송중단의 압박을 가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반드시 북송이 중단될 것이며 이 조치는 북한이 통일의 길로 들어서는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탈북동포를 더 따뜻하게 맞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8. 통일기반 조성 – 종북 용공주의자들의 변화와 긍정적 국가관 확립
남북통일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대한민국을 반대하고 북한의 입장만을 추종하는 종북좌파 세력이 사라져야 한다. 장성택의 처형 직후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북한을 비판하였으나 통합진보당과 같은 정당은 아직도 북한에 대하여 침묵함으로써 다시 한 번 스스로 종북 세력임을 드러냈다. 그러한 정당이 계속하여 존재하는 한, 민족의 밝은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사랑, 그리고 바른 시국관을 갖도록 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9. 교회의 구체적 통일준비 – 통일기금마련으로 통일재정 기여
한국교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책임이 기독교인의 어깨에 지워져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통일기금 마련을 위하여 통일적금운동을 실천하여 북한인권개선, 북한동포지원, 북한교회 재건 등 통일의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을 감당해야 한다. 특별히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모든 회원교회와 회원들이 통일기금 마련을 위해 통일적금운동에 나설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이의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
우리는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한반도에서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시며, 마침내 통일한국을 통하여 동북아를 비롯한 온 세계를 복음화하는 위대한 선교의 역사를 만들어 가실 것을 확신한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시85:10-11)
2014년 1월 28일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